온타리오주 토론토 한인회 기금 마련 갈라가 지난주 토요일 한인회관에서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한인회 갈라는 2016년과 2018년 이후 5년 만으로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2층 칵테일 리셉션장에는 일찍부터 많은 사람들로 가득했고, 이어 본격적인 갈라는 친숙한 K팝 댄스로 시작됐습니다. 

김정희 회장은 부족하지만 노력하고 있다며 계속 사랑하고 응원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평화식품의 구자선 회장과 Clore Beauty Supply 김용수 대표에게 감사장이 전달됐습니다. 

만찬 중에는 기타 연주자와 밴드가 비틀즈의 예스터데이 등을 들려줬고, 또 노래 공연과 라인댄스 공연도 있었습니다. 

박보흠 부회장이 이번 기금이 힌인회관 보수와 관리를 위해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발표한 뒤 기금 마련을 위한 경매가 시작됐습니다. 

이날 경매에서는 법률 컨설팅과 창업 스타트업 컨설팅이 100달러에, 조니워커 블루 350달러, 미술 작품들은 1천달러와 1천800달러 등에 낙찰됐습니다. 

행사 후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전한 김 회장은 한인회는 동포들의 것이라고 강조하며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김정희  회장 / 토론토한인회

(한인회는) 우리 어떤 특정인이 주인이 아니예요, 우리 여기 동포들이 주인이지, 동포들이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우리 한인회에 찾아오셔서 한인회가 각자의 집이라는 걸 인정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 

이어 새로운 계획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정희 회장

전시장도 만들어야되고, 그 다음에 한국 역사관을 만들 계획이예요, 그래서 준비나는 마음에서 시작해본거예요

한편 이날 경매 무대에 올라 인사를 한 오마벨 대표 벨라가 배우 윤지오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한인회 관계자는 '전혀 몰랐다', '알았다면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했을 것'이라고 전했고 일부는 놀랐다는 반응도 보였습니다.   

윤 씨는 한국에서 고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후원금 사기 의혹을 받은 뒤 캐나다로 왔다가 경찰 출석에 불응, 2020년 기소중지 된 상태입니다.           

얼TV 뉴스 손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