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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학생 주20시간으로 다시 근로 제한..등록금 너무 비싼데
  • AnyNews
    2023.11.20 10:12:06
  • 오는 2024년 1월부터 유학생의 학기 중  근로 시간은 다시 주당 20시간 이하로 제한됩니다. 

    연방이민성은 노동 시장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풀타임 유학생에 대한 근로 시간 규정을 한시적으로 완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국의 유학생 50만 여명이 근로 현장에서 풀타임 등으로 일해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조치가 올해 말 종료되자 유학생과 옹호단체들은 주 20시간 근로 제한을 아예 영구적으로 폐지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한 유학생은 지난 1년 동안 주 40시간을 일하며 모은 돈으로 학자금 대출 4만 달러 중 1만달러를 갚을 수 있었는데 더 이상 기회가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다른 학생은 부모에게 지원을 받긴 하지만 등록금이 3배나 올라 미안했었는데 20시간 넘게 일하면서 등록금 일부를 보태고, 더 나아가 치과 진료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등록금으로 6만 달러, 기숙사 비용으로 1만2천 달러를 냈다는 토론토대학의 한 학생은 갑자기 본가에 목돈이 들어가는 일이 생기면서 여윳돈이 없어 캠퍼스 내 푸드뱅크에 도움을 청하게 됐다며, 지금은 이 곳에서 코디네이터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약학과 학생은 연말과 방학 동안 약국 일자리를 찾고 있지만 풀타임을 원하는 탓에 지원이 어렵다고 토로했습니다. 

    유학생단체는 대부분 학생들이 최저 임금으로 일해야하는데 고물가인 이런 상태에서 20시간만 일하고는 버틸 수는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들은 유학생이 돈이 좀 있는 부유층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물가가 치솟으면서 이제는 많은 학생들이 식사를 거르기도 하고, 렌트비가 치솟으면서 침대를 같이 쓰는 건 기본이고, 심지어 일부는 노숙자가 되거나 다리 밑에서 잠을 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번 정부 정책이 인력난을 겪고 있는 고용주에게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연방이민성은 유학생 근로 시간 완화 조치를 얼마나 많은 유학생들이 활용했는지, 또 경제 전반에 미친 영향 등을 면밀히 평가한다는 방침이어서 규제가 다시 완화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한편 국내 유학생 수는 2013년 30만 명에서 올해 90만 명으로 3배 늘었으며, 이들의 소비와 등록금을 통해 국내 경제에 220억달러를 기여하고 , 20만 개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가을 유학생 등록금은 대학원 과정이 4.3% 오른 평균 $22,061, 학부 과정은 6.3% 오른 $38,081이며, 국내 학부 학생의 평균 등록금은 $7,07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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