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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급실 의료 위기 정말 끔찍해요..이대론 안됩니다
  • AnyNews
    2024.01.11 10:21:38
  • 호흡기 질환자 급증으로 캐나다 전국의 응급실이 위기에 직면하했습니다. 

    오늘 캐나다 의학협회는 특별성명을 내고 과밀화와 만성적인 인력난으로 응급실 대기 시간이 점점 더 길어지고 있다며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는 해결책을 신속하게 시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협회에 따르면 온타리오주 토론토 등 많은 응급실의 대기 시간은 길어지고 있고, 지난주 오타와 병원 응급실에선 의사 진단을 받기까지 거의 20시간을 기다린 환자도 있었습니다.  

    온주의 경우 응급실에서 병실에 입원하기까지 균 22.4시간을 기다리고, 단 23%만이 목표 시간인 8시간 안에 침대에 누울 수 있습니다. 

    토론토 써니브룩 병원에서 환자가 진료 받기까지 최대 5시간 12분을 기다리는 등 병원마다 차이는 있지만 위기 수준입니다.  

    지난달 말 아주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응급실을 방문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한 퀘백주는 이달 들어서는 이미 한계선을 넘어 137%에 달했습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도 독감과 RSV 등 호흡기 질환으로 인해 입원 환자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비상이 걸렸습니다.  
     
    응급실 의사는 지금처럼 각 주에서 심각한 상황은 없었다며 정말 끔찍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구급차로 실려온 환자의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건 물론 병상 수도 부족해 복도에서 들 것에 실려 기다리거나 다른 응급실로 이송되기도 합니다. 

    이런 응급실 대기 지체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집니다.  

    신장 질환을 앓고 있던 55세 BC주 여성은 지난해 12월 애보츠포드 지역 병원 응급실에서 14시간을 기다리다 끝내 숨졌고, 위니펙 응급실 복도에서 33시간 동안 병상을 기다리던 환자도 사망했습니다. 

    2022년 7월엔 78세인 전직 외교관이 프레데릭턴 병원 응급실 대기실에서 홀로 휠체어에 앉아 몇 시간을 기다리다 숨지기도 했습니다.  

    응급실의 안전망이 풀리면서 환자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겁니다. 

    장기 치료나 재택 치료 옵션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협회는 또 심각한 의료 인력 부족과 급증하는 인구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가정의도 문제라고 꼽았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환자들이 초기 진료와 영상 진단과 같은 후속 치료를 위해 응급실을 찾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협회는 연방정부가 의사와 간호사 추가 채용, 정신 건강 및 중독 서비스 접근, 팀 기반 1차 진료에 투자하기로 했으나 1년이 지난 현재 BC와 앨버타, 프린스에드워드 아일랜드, 노바스코샤주만 합의했다며 나머지 주에서도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외에 의사들이 국내 다양한 지역에서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의료 시스템 현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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