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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하는 일자리 찾아 역이민 늘어난다..15~20% 떠난다
  • AnyNews
    2023.06.19 10:26:17
  • 이민자 덕분에 캐나다 인구가 지난주 금요일 4천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반대로 역이민이 적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큰 기대와 부푼 희망을 안고 캐나다에 정착한 이민자들은 하지만 여러 장벽에 부딪히면서 다른 나라로 떠나거나 귀국하고 있습니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이민자의 15~20%가 정착 10년 안에 역이민하고 있습니다. 

    이민자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공중보건과 역학 분야의 한 박사는 가족의 영주권 취득은 너무 쉬웠지만 자신의 수많은 국제연구경험에도 불구하고 전문분야에선 일자리를 찾지 못해 행정직에 만족해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캐나다와 달리 미국에선 인터뷰 요청이 많았다며 집까지 마련하고 캐나다에 정착하고 싶었지만 결국 미국행을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문제인지 캐나다다 문제인지를 물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경제 이민 온 이민자의 34%가 숙련 기술이 필요 없는 직업에 종사했으며, 10년 이상 거주한 장기 경제 이민자들 역시 31%가 생계형 직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와 1990년대 같으면 캐나다에서 살아 남기 위해 허드렛일을 마다하지 않았지만 시대는 달라졌습니다. 

    요즘 젊은 이민자들은 자신의 전문분야를 살리지 못할 바엔 다시 돌아가거나 다른 나라들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캐나다의 인력난은 고학력과 고숙련 분야 보다 생계형이 더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미국으로 이주하거나 귀국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미국과 영국, 호주를 넘어 일본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으로 이주하기도 합니다. 

    높은 생활비와 높은 세금 등도 문제인데 최근 설문조사에서 신규 이민자 중 35세 미만의 30%, 대졸자의 23%가 앞으로 2년 안에 역이민 또는 다른 나라로의 이주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시민권 획득 비율도 이전보다 크게 낮아져 영주권자의 절반 만이 10년 안에 시민권을 획득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내 직장 경험도 문제입니다. 

    오랜 직장 경험이 있었지만 경력을 살리지 못하고 저임금 직업에 만족해야 했던 한 부부는 4천달러를 들여 영주권을 신청했지만 다시 귀국하기로 했습니다. 

    이민자와 전문가들은 정부가 이민자 수에 초점을 맞추지만 이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질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재를 유치하려면 기회와 재능을 적극 펼칠 수 있는 플랫폼이 제공되야하고, 그래야만 정부가 추진하는 고학력과 숙련된 이민자 유입과 이들을 유지하는데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으로 떠난 남성은 이민자는 엄청난 부자가 되려고 캐나다에 오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직업을 갖고 머물면서 가족과 행복하고 기뻐하기 위해 오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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