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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저가 항공사 링스 운항 중단..2년도 안돼 결국
  • AnyNews
    2024.02.23 10:36:27
  • 캐나다의 초저가 항공사인 링스(Lynx)가 갑작스레 운항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초저가요금제를 약속하며 출범한 지 2년도 안돼 결국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링스는 본사가 위치한 앨버타주 캘거리 법원에 채권자 보호를 신청, 1차 승인 됐다며 오는 월요일(26일) 0시1분부터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2022년 4월 보잉 737 46대를 임대, 첫 비행을 시작한 링스는 국내와 미국 등 총 23개 지역을 운항하며 승객 수를 두 배로 늘리는 동시에 노선도 확대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1년 동안 비용 상승과 높은 연료 가격, 환율, 공항 요금 인상, 규제 때문에 운영 개선과 비용 절감 등의 노력에도 재정적 압박이 커졌다며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링스를 예약한 승객들은 신용카드 회사에 문의해 환불 받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어 이번 주말까지 대부분 항공편이 운항될 것이고 기존 승객들을 위한 대안을 찾고 있다고 했지만 벌써부터 피해를 호소하는 승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친구 배출러 파티를 위해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밴쿠버로 향했던 일행 7명은 어젯밤 링스로부터 위니팩(매니토바주) 항공이 취소됐다는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원래는 금요일에 돌아갈 예정이었는데 토요일 오전 11시로 바뀌더니 아예 취소되면서 오늘 하루를 더 호텔에 머물러야하고, 내일 위니펙으로 돌아가기 위해 돈을 더 지불하고 에어캐나다를 예약해야했습니다. 

    이들은 우리가 신용카드 회사에 연락해 환불 받을 것이 아니라 링스가 직접 모든 피해를 보상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갑작스런 운항 중단을 발표한 링스는 하지만 피해 승객 수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연방 교통부는 링스 측이 승객들의 빠른 귀국을 도와줄 것이고, 요금이 지불되지 않으면 링스가 전액 환불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링스는 물론 타 항공사와도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링스의 중단 소식에 캘거리에 본사를 둔 웨스트젯이 응답했습니다.  

    웨스트젯은 Lynx 운항 중단으로 피해를 입은 해당 노선 고객을 위해 어제부터 오는 10월 26일까지 모든 이코노미 요금을 25% 할인해 준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이 혜택을 받으려면 이번달 29일 이전에 예약해야하며, 이외에 국제선 할인 등 자세한 내용은 웨스트젯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링스가 공항 수수료를 지적한데 대해 캘거리 상공회의소 측도 높은 공항 요금이 저가 항공사에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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