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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사 위기의 치매 어르신들..배회 대비 안전망 강화해야
  • AnyNews
    2024.02.22 10:23:36
  • 캐나다 전국에서 치매 환자가 증가하면서 겨울철 동사 위기에 대한 경고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91세 베라 할머니는 2년 전 온타리오주 브랜트포드에 있는 시즌스 양로원(Retirement Home) 건물 근처에서 동사했습니다. 

    2층에 살았던 할머니는 이날 밤 10시28분경, 복도 끝에 있는 알람이 없는 출입문을 통해 건물 밖으로 나갔습니다. 

    이 문은 바로 잠겼고, 그렇게 영하 10도의 추위와 눈 속에서 미끄러진 할머니는 일어났다가 또 다시 넘어진 채 방치됐다가 6시간여 만에 얼어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날 양로원 측은 새벽 2시까지도 할머니가 사라진 사실을 몰랐습니다. 

    할머니 모습이 보이지 않자 직원이 매니저에게 연락해 양로원 내부를 두 차례 수색했고, 새벽 3시에는 또 다른 매니저가 건물 외부와 주변 도로를 수색했으며, 새벽 4시가 되서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그렇게 경찰 신고 20여 분이 지난 뒤 양로원 근처 수풀에서 숨진 할머니를 발견한 겁니다. 

    베라 할머니의 아들은 이 일이 있기 전까지 모친이 밤에 배회한다는 사실을 듣지 못했고, 이런 문제가 있다면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데 대해 가족과 논의해야 하지만 양로원측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같은 일이 처음도 아니지만 각주 정부는 전혀 추적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CBC가 2019년 이후 퀘백주에서 동사한 시니어 50여 건을 조사했더니 이 가운데 치매나 인지장애를 가진 시니어 11명이 양로원과 요양원 밖에서 동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2022년에는 앨버타주의 한 케어홈에서 할머니가 숨졌고, 2016년 1월 오웬사운드 시즌스 양로원에서는 팀홀튼 직원이 건물 앞에 쓰러진 거주민을 발견해 동사 위기에서 목숨을 구한 일도 있었습니다. 

    마운트 사이나이 병원 전문가는 앞으로 이런 일이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치매 환자의 60%가 한 밤 중에 배회하는 증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비극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유사한 일이 발생한 시설에 대해서는 모든 문에 알람을 설치하고 거주민을 위한 지원을 늘리며, 또한 거주민이 사라지면 즉시 폐쇄회로를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인 옹호 협회 관계자는 요양원과 달리 양로원은 출입이 자유롭기 때문에 치매 처럼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니어에겐 적합치 않다고 지적합니다. 

    이에 가족이 치매가 진행 중이라면 정기적으로 다시 평가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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