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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2019.04.23 08: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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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노스욕 밴 참사가 벌어진 지 꼭 일 년이 되는 날입니다.
아침부터 노스욕 일대에서 다양한 추모 행사가 열린 가운데 하늘도 슬픈 듯 비를 뿌렸습니다.온타리오주 토론토 시와 윌로우데일 지역 위원회는 지난해 오늘 사건이 터진 낮 1시30분 멜라스트먼 광장에서 추모 행사를 열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비가 쏟아지면서 노스욕 시빅 센터로 장소를 옮겨 추모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토론토 소방서 목사의 진행으로 시작된 추도식에서 희생자 10명의 이름이 호명되자 대표자들이 나와 헌화했습니다.이후 참석자들은 희생자들을 기리며 묵념했습니다.
얼 헤이그 등 학생들의 추모 합창에 이어 부상자 16명에 대한 헌화도 진행됐습니다.
또한 희생자와 토론토 시민들을 위한 추모 시 낭송도 이어졌습니다.
1주기를 맞아 생존자들의 이야기도 속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91살의 알렉산드라 코제브니코바 할머니는 마트에서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변을 당해 지금은 휠체어와 다른 사람들에게 의존하지만 아픔에 적응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한인 생존자 중 1명인 소라 씨는 당시 노스욕 도서관으로 가기 위해 핀치 애비뉴에서 길을 건너다 변을 당했는데 이때 절친인 정소희 씨를 잃고 말았습니다.자신도 큰 부상을 입고 지난 1년 동안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소라 씨는 깊은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려 노력하고, 또 친구 몫까지 잘 살아야겠다며 마음을 다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도 피해자 가족, 지역 주민들과 슬픔을 나누며 위로해 주고 있는 션 허 목사의 이야기도 소개됐습니다.
이어 오늘 저녁 6시에는 멜라스트먼 광장에서 대규모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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