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스카보로 3호선 RT 열차가 어제 오후 7시쯤 엘스미어 로드 근처에서 다른 객차와 분리되며 탈선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열차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곳곳에 부딪힌 승객 5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떨어진 다른 칸에 타고 있던 나머지 승객 40여 명은 멈춰 선 열차에서 내려 선로를 따라 엘스티머 역까지 걸어가야 했습니다. 승객들에게 사과하고 전문가를 투입, 탈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인 토론토 대중교통 위원회, TTC는 사고 열차가 오는 11월 23일 폐기될 예정이었던 수명 10년이 넘는 오래된 것이라며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케네디 역에서 맥코완 역 구간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승객 옹호 단체들은 자칫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상할 수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철저한 조사와 함께 차량 유지 및 안전 관리에 대한 당국의 구체적인 대답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