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공무원 연맹(PSAC)이 동부 시간으로 내일 밤 9시까지 연방정부와의 단체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수요일(19일) 자정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연방 20여개 부서의 12만 여 명을 대표하는 캐나다 최대 규모의 이 교섭단체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여 동안 정부와 협상을 벌였고 최근 2주 동안 일부 진전이 있기도 했지만 여전히 임금 인상과 고용 보장, 원격 근무 등 노조가 요구하는 우선 항목에선 거의 진전이 없었다며 내일 밤까지 협의를 계속하겠지만 결렬되면 필수 근로자를 제외한 10만 여명이 총파업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들이 파업하게 되면 이민과 여권, 고용보험 관련 부서 등의 업무 지연이 발생해 큰 불편이 예상되는 가운데 3만5천 여명이 속한 연방국세청 노조는 사전 통보 없이 언제든 파업이 가능하지만 일단 이번주 20일까지 임금 인상 등을 두고 정부와 최종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며, 협상 결렬로 파업이 진행되더라도 세금 신고 마감일을 연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