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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스욕 노인아파트에서 불..70대 등 2명 위독
  • News
    2020.12.11 10:52:41
  • 온타리오주 노스욕의 한 아파트에서 시뻘건 불길이 솟구칩니다. 


    어제 저녁 8시45분쯤, 스틸 인근 배더스트 6250번지에 있는 14층짜리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발코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70대 할머니 1명은 사다리로 구조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생명이 위중하며, 5층에서 구조된 두번째 거주민도 중상을 입었습니다.  

    또 소방 대장과 대원이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날 5층에서 시작된 불길이 6층과 7층으로 번지려하자 초기 2급이던 경보는 5급으로 격상돼 소방 대원 50여 명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이들이 굴뚝으로 진입 3시간 여 만에 불은 꺼졌지만 아파트 내부는 이미 희뿌연 연기와 열기로 뒤덮혔습니다. 

    이에 소방 당국은 주민들을 모두 대피시키는 대신 911을 통해 위급 상황을 알리면 소방 대원이 출동한다고 알리고, 아파트 밖으로 나온 주민들은 인근 TTC 버스 쉼터로 대피시켰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과 소방 당국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불이 난 아파트는 한인 노인들도 여럿 거주하고 있습니다.  

    한 입주민은 화재 경보가 울리자 잠옷 바람으로 내려왔는데 화재 현장에서 멀었는데도 계단에 연기가 자욱했다며 위험하고 다급했던 당시의 상황을 전했습니다. 

    한편, 노인 아파트에는 고령에다 거동이 어려운 사람들이 많은 만큼 불이 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이미지: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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