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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인노인회 회장 부부 해임 촉구..'내홍' 봉합될까
  • News
    2019.07.30 14:16:23


  •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블루어 한인노인회가 현 집행부와 회원들 사이에 심각한 내홍에 휩싸였습니다. 

    이에 한인노인회 정상화를 위한 모임이 만들어졌는데 이들이 오늘 아침 11시 20분 크리스티 공원에서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회원 79명이 참석했습니다. 

    (현장음) 권은자 / 한인노인회 정상화를 위한 모임 
    어떻게 하다 보니까 점점점 축소해 가지고 회장 혼자서 일을 하게 되고 부인이 부회장을 하고서 자기네 둘이만 돈을 이렇게 하지..뭐가 오는지 가는지 몰라요. (그래서 이를) 넓혀서 우리도 다 같이 즐겁게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달라 이렇게 결정을 하러 온 거예요

    이날 한인노인회에 관여해 온 회원들은 연이어 현 집행부에서 대한 불만을 털어 놓으며 최승남 회장 부부의 해임을 촉구했습니다.   

    (현장음) 참석자  
    최 회장이 자기 부인을 부회장으로 임명한 것을 2019년 5월 19일 이사회에서 서기 이사인 제가 철회하라고 정식으로 건의했지만 최 회장은 거부했습니다. 

    (현장음) 참석자
    얼마가 들어왔는지 얼마가 나갔는지 또 워커톤에 얼마가 들어와서  누구누구가 어떻게 했는지 무엇에 썼는지 그런 것을 아예 모르는 거예요..이거는 내가 생각할 때 너무한거라고요 ..

    (현장음) 참석자
    갑자기 하루는 레코드 반에 수업 하러 왔는데 방학입니다. 이거는 선생님 한테 연락도 않하고 학생들한테 연락도 않하고 자기 둘이서 정해가지고 딱 그러는 거예요. 그러면 왜 그런지 설명을 해야 하는데 설명도 없고.. 

    공청회 현장은 순식간에 성토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이어 주최측은 김종환 씨를 회장 권한 대행으로 추대하고 임시 총회를 이어갔습니다. 

    (현장음) 김종환 회장 권한 대행 
    최승남 회장님의 명예로운 퇴진과 그 다음에 여기 계신 분들이 주인이 되는 한국노인회를 만들기 위해서 남은 기간 같이 힘을 합해 보겠습니다. 

    임시총회에서 김 권한 대행은 회장과 부회장을 해임하는 안 등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날 참석자 중 총 64명이 임시총회 개최와 회장과 부회장을 해임 안건에 찬성 의견으로 서명했습니다. 

    임시 총회가 개최 무렵 최승남 회장과 부회장, 이사들이 참석해 발언하려했으나 회원들 모두가 거부해 준비한 자료는 전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한국의 노조 스타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최승남 회장 / 한인노인회
    노조하듯이 뭐 그렇게 하는데 그게 언제 그런 노조 스타일이 들어왔어요, 그래서 황당해서 보니까 그러다가 괜히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앞서 소셜미디어 카톡에서 논란이 된 의사 번복에 대해 최 회장은 사적인 술좌석에서 그런 얘기를 한 것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공적인 결정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임시 총회에서 해임건이 통과됐다고 전하자 최 회장은 아직 듣지 못해 확인해야 한다며 즉답을 회피했습니다.  

    (인터뷰) 최승남  
    어짜피 이사회로 올라와서 이사회에서 충분한 토의가 있어야 하는 것으로 제가 아는데 정관에는..일단 훓어봐야죠. 무슨 법적 근거로 그렇게 됐는지..하튼 그거는 어떻게 지금 이 자리에서 내용을 파악하기 전에 말을 할 수가 없네요

    이렇게 법적 근거를 따지는 최 회장과 달리 김 회장 권한 대행은 최승남 회장이 들어줄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종환
    현명한 판단을 하실 걸로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최승남 회장님이 7개월 후면은 임기가 끝나지만 이렇게 많은 회원들이 불만과 시정 사항이 관철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공청회를 한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본인의 명예로운 퇴진을 위한다면 저희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 권한 대행과 준비위원회는 최 회장측에 공문을 보내 만남을 갖고 최 회장 측이 명예롭게 퇴진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앞서 외면해 온 최 회장측이 회원들의 요구에 순순히 응할 지 주목됩니다. 

    얼TV 뉴스 손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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