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캐나다 미디어 업계에 매년 1억 달러의 사용료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미디어 업계를 살리기 위해 다음달 19일 온라인 뉴스법 시행을 앞둔 연방정부는 구글이 매년 1억달러의 재정 지원을 하고, 지급액은 인플레이션에 맞춰 조정된다며 이 자금은 국내 뉴스 부문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온라인뉴스법 시행 전에 구글 검색 결과에서 뉴스를 빼겠다는 입장을 밝혀 온 구글이 사용료를 지급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구글의 뉴스 링크 서비스에서 캐나다 언론사 뉴스를 계속 검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8월부터 자사 플랫폼에서 모든 캐나다 콘텐츠를 차단한 메타는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빅테크 기업들은 이번 구글의 합의가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뉴스법은 디지털 플랫폼 기업이 현지 매체나 정부와 계약을 맺고 뉴스 사용료를 지급하도록 하는 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