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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VB 파산에 캐나다 토론토지점 자산 동결..바이든 대통령 긴급조치
  • AnyNews
    2023.03.13 12:31:46
  • 미국 스타트업 전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선언에 캐나다 금융당국도 긴급히 움직였습니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있는 실리콘밸리 지점의 자산을 동결하고, 영구 통제권을 정부가 가져와 예금자를 보호한다는 취지입니다. 

    캐나다 금융감독원(OSFI, Office of the Superintendent of Financial Institutions)은 법무부에 이 지점의 정리 명령 청원을 요청하고, 지점 자산을 정부가 영구 통제하는 방안도 요청했습니다.  

    채권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자산 감독권을 정부가 확보하는 조치로, 추후 관련 절차는 예금주와 채권자에게 통보될 예정입니다. 

    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오픈한 토론토 지점(SVB)은 벤처 등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 업무를 주로 했으며, 지난해 기준 8억6천400만 달러 자산 중 절반 이상이 담보 대출입니다.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이 캐나다에도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뉴욕주에 있는 시그니처은행도 파산했습니다.  

    이후 불안감이 급속도로 커지자 어젯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모든 예금은 정부가 보장해 줄 것이라며 긴급 처방을 내놨습니다. 

    단 주주와 담보가 없는 채권자 일부는 보호받지 못하고, 또한 은행을 살리는 구제금융도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영국에선 영국계 대형 은행인 HSBC가 실리콘밸리은행 영국 지사(SVB UK)를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지난 10일(금) 미국 캘리포니아 주 당국은 SVB에 대해 은행업허가를 취소하고 연방예금보험공사를 파산관재인으로 선임, 파산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은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은행 파산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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