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 썬크림을 바른 아기들이 화상을 입어 연방보건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시중에 잘 알려진 '바나나보트' 브랜드 유아용 썬크림입니다. 

퀘백주의 한 육아맘은 9개월 된 아들에게 자외선 자단 지수 60 SPF인 유아용 바나나보트 썬크림을 발라줬는데 이후 얼굴이 빨개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달초 뉴펀드랜드주의 한 육아맘도 14개월 된 딸에게 50 SPF 썬크림을 뿌려줬는데 물집이 생기며 빨개졌다고 밝혔습니다. 

병원에서는 두 아기 모두 썬크림으로 인해 2도 화상을 입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연방보건국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이들 이외에도 현재까지 9건의 민원이 접수됐으며, 이 중 3건은 화상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올 초 호주에서도 바나나보트 썬크림을 사용한 유아들이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