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토론토 피어슨국제공항이 올해 초 공항세로 불리는 공항이용료를 인상한데 이어 전국의 공항들이 속속 공항세 인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1일부터 피어슨국제공항이 공항세를 기존 30달러에서 35달러로, 환승항공편은 6달러에서 7달러로 인상한데 이어 서스캐처원주의 리자이나 국제공항이 4월 1일부터 20달러인 공항세를 30달러로 올리고, 앨버타주 포트 맥머레이 국제공항도 40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지만 공항측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발생한 적자와 누적된 적자가 심각한 수준이기 때문에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앞서 2020년과 2021년 피어슨국제공항의 적자는 7억3천400억달러, 밴쿠버국제공항은 5억 7천600만 달러, 몬트리얼 공항도 8억 달러 적자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