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이돌 그룹들이 토론토 다운타운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지난 주말 메트로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KPOPCON에서는 갓7과 빅스, 여자친구, DAY6 의 공연이 연이어 열렸습니다. 

초청팀 중 유일한 여성 아이돌 그룹인 여자친구는 '유리 구슬'을 시작으로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등을 들려줬습니다. 

공연 사이 무대 인사에 이어 맴버들 간에 게임을 하고, 이어 추첨을 통해 뽑힌 관객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GOT7 을 보기 위해 일찍 나왔다는 여성팬들은 사랑한다며 팬심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갓7 팬

우리 모두 당신들을 좋아합니다. 토론토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사랑해요!

GOT 7 공연에는 일찍부터 나온 팬들이 길게 줄지어 서서 입장을 기다리면서도 흥분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갓7은 이번 콘서트에서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간 전석 매진을 기록해 2천4백여명이 콘서트를 관람했습니다.   

또 지난해 9월 데뷔한 'DAY 6'가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데이 6'는 맴버들 모두가 작사 작곡에 참여할 정도로 아티스트로서의 실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데이6의 맴버인 브라이언 강은 자신의 청소년 시절을 노스욕에서 보냈다며 이렇게 토론토 무대에 서니 감회가 새롭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또 보이그룹 빅스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토론토를 찾은 아이돌그룹 4팀은 공연이 끝난 뒤 관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단체 사진을 찍는 시간을 마련해 확실한 팬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공연 티켓이 작게는 180달러에서 340달러로 비쌌지만 팬들은 이번 공연을 보기 위해 용돈을 모아왔다며 오히려 행복해 했습니다.     

이날 관객들은 아이돌 그룹의 무대가 끝날때 마다 앵콜을 외치며 아쉬운 작별을 고해야했습니다. 

얼TV 뉴스 손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