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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세 할아버지 CN타워 오르기 도전..자선기금까지
  • AnyNews
    2023.10.23 12:40:28
  • 100세를 한 해 앞둔 백발의 할아버지가 CN 타워 계단오르기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이 세번째 도전이라는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월터 데커 씨는 인터뷰만 아니었어도 한 시간 안에 끝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데커 씨가 계단오르기를 시작한 건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고 깊은 슬픔에 빠져있던 10여 년 전입니다. 

    슬퍼하고만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계단을 오르면서 애도하고 도전해가며 슬픔을 극복할 수 있었고 데커 씨는 전합니다. 

    그렇게 데커 씨는 일주일에 세 번씩 700~1천개에 달하는 계단 오르기를 이어갔고, 매일 아침이면 일어나자마자 30~50개씩 팔굽혀펴기를 했습니다. 

    그러다 91세인 2015년 자선단체 United Way가 주최한 ClimbUP CN 타워 오르기에 첫 도전, 47분만에 정상에 오르며 1천600달러를 모금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2016년에도 도전에 성공해 최고령에 등극했습니다.   

    이번이 세번째인 지난 토요일에는 아들(72세)과 손자(40세), 미국 씨애틀에서 온 증손자 포함 10대 2명(10대)까지 3대가 함께 올랐습니다. 

    선두에 선 데커 씨와 가족은 60~70보를 걷고 숨고르기를 하는 등 서두르지 않고 속도를 조절하면서 70분20초만에 1천776개의 계단을 올라 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서로를 지지하면서 올라왔다는 증손자는 정말 감동적이라며 할아버지가 최고의 강자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데코 씨의 도전으로 모인 3천여 달러는 United Way에 전해졌습니다.  

    젊은이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데커 씨는 다음날에도 후유증은 전혀 없고 피곤하지도 않다고 답하며 노익장을 과시했습니다. 

    데커 씨는 내년엔 손녀 결혼식 참석차 샌프란시스코에 가기 때문에 참가하지 못하지만 계단오르기는 계속될 것이라며 환하게 웃어 보였습니다. 
     
    데커 씨는 이제 무언가 시작하려는 모두에게 '오늘 해야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로 2020년 이후 처음 열린 자선 행사엔 수 천여 명이 참가했으며 모금은 목표액인 1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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