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뉴웨스트민스터 스카이트레인 역에서 발생한 묻지마 흉기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16세와 17세 용의자 2명을 체포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월 10일 밤 11시경 컬럼비아 스카이트레인 역에서 10대 여럿이 남성 1명을 흉기로 찌르고, 여성을 폭행한 뒤 달아났으며, 피해 남성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발생 두 달 여 만에 10대 중반의 용의자 둘을 체포하고 이들의 범행이라고 보기엔 너무 심각하다고 지적한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들의 성별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1명은 여전히 구금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사건 바로 다음날 써리의 한 버스에서 17살 학생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메트로밴쿠버에서도 대중교통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