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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News2022.12.07 10: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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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보다 겨울철에 감기나 독감에 더 잘 걸린다는 것은 익히 잘 알려져 있는 상식입니다.이들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지만 추운 것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겨울에 왜 독감과 감기에 잘 걸리는지를 과학자들이 규명해냈습니다.하버드 대학 연구진은 추위로 인해 차가워진 '코'에 있다고 밝혔습니다.차가워진 날씨 때문에 콧 속의 온도가 낮아지면 수십억 개의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세포를 없애버려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겁니다.연구진은 코 안의 온도가 5도만 낮아져도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세포의 절반이 죽어버린다고 설명했습니다.인간의 코에 서식하는 바이러스 퇴치 세포들이 코 앞쪽으로 침입한 바이러스를 감지한 이후 'EV'라고 불리는 복제 세포를 수십억 개 만들내면서 침입자에 들러붙어 점액 형태로 배출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호흡기 바이러스가 주로 인간의 코를 통로로 침입하려고 하는데 이를 감지해 막아주는 것이라며 인체의 초능력이라고 연구진은 표현했습니다.이번 연구는 추운 공기가 바이러스 전염 확산과 관련돼 있음을 밝힌 큰 진전으로, 겨울철에 왜 사람들이 독감뿐 아니라 감기와 코로나19에 잘 걸리지도 규명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이 때문에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겨울철에 마스크를 쓰는 게 더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습니다.연구팀은 마스크가 바이러스를 직접 흡입하는 걸 막아줄뿐만 아니라 코에 스웨터를 입힌 것과 같은 효과를 더해준다고 덧붙였습니다.연구진은 콧속 온도를 높이는 것이 유효한 방법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코가 바이러스가 들어왔다고 착각하게 하는' 신약을 개발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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