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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 값 걱정 말고 드세요..'익명 기부' 온정 확산
  • AnyNews
    2023.11.27 10:08:54
  •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한 끼 식사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 밥값을 내주며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기부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한 끼의 밥 값을 치를 수 없는 익명의 사람들을 위해 다른 사람이 값을 미리 치르는 것으로, 온타리오주 전역으로 퍼지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값을 미리 치른 영수증들은 식당 입구나 유리창 등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둡니다. 

    그러면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사람은 이 영수증을 들고 직원에게 제시하기만 하면 식사가 제공됩니다.  

    기부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서로 마주할 일이 없고, 기부자가 생색을 낼 일도, 또 밥 먹는 사람은 감사 인사할 대상을 알 수 없는 부담 없는 소중한 한 끼인 겁니다.  

    Pembroke의 Nelson Street Pub은 식당이 어려울 당시 지역 사회로부터 큰 온정을 받았다며 다시 돌려주고 싶어 이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시작 하루 만에 여러명으로부터 기부를 받았고, 이제는 25달러짜리 온라인 옵션도 추가했습니다.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가족이 운영하는 한 식당도 넬슨 펍과 똑같은 마음에 지난 6일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약 350여 명에게 식사를 제공해줬습니다. 

    밥값 나눔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이들의 소식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지면서 이 온정에 참여하는 식당들이 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네티즌들 역시 ‘매일 비인간적인 뉴스만 보다 이 소식을 듣고 너무 행복했다’ ‘요즘 같은 시기에 정말 놀랍다. 우리 동네도 있었으면 좋겠다’ 또  ‘이런게 일상이 되면 좋겠다’며 주인을 칭찬하는 글도 있었습니다. 

    지난주 업데이트 된 글에서 넬슨 펍은 연말이 지난다고 배고픔이 사라지는 건 아니라며 반짝 행사가 아니라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성에 앞서 감성을 움직이는 이런 훈훈한 소식은 우리 모두가 위로 받는 고귀한 선물로, 꼭 내가 선행을 한 건 아니지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에 더 뿌듯함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한편 오늘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온주 푸드뱅크의 방문 횟수는 총 590만 건으로, 지난해 보다 38% 늘어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푸드뱅크 이용자 5명 중 2명이 올해 첫 방문자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고, 6명 중 1명은 일을 하고 있는데도 푸드뱅크에 의존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7년 연속 푸드뱅크 방문이 증가했는데 올해는 특히 불안정한 노동 시장과 사회지원 프로그램 부족, 저렴한 주택 부족에 더해 치솟은 생활비가 주요인으로 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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