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광역토론토에서 7번째 홍역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욕지역에 거주하는 30세 미만의 젊은 남성이 감염됐으며 최근 해외에 다녀온 적이 없는 점으로 미루어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오늘 욕지역 보건당국은 남성에 구체적인 언급은 회피하고 다만 이 남성이 이전에 예방 접종을 모두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욕 지역 보건당국은 이보다 앞서 마캄에 있는 병원의 방문자 45명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며, 이 감염자가 당시 조사와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온주에서 잇단 환자들이 발생한데 이어 퀘백주에서는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퀘백주 보건 당국은 몬트리얼 북부지역에 있는 라노디에르 지역에서 10명이 홍역에 감염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환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당국은 이들 모두가 백신을 접종받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당국은 이번 집단 감염이 디즈니랜드에서 비롯됐다며 정확한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퀘백주에서는 지난 2011년 주민 7백여명이 홍역에 전염된 바 있습니다. 

이외에도 매니토바주 위니펙 인근에서는 생후 11개월된 영아가 홍역에 감염돼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습니다. 

당국은 이 영아가 최근에 인도를 다녀왔다며 이곳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처럼 온주와 퀘백, 매니토바주에서 잇따라 홍역 환자들이 발생하자 의료진들은 홍역의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며 예방 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