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주 전역이 산불에 몸살을 앓고 있으나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460여 곳에서 불이 난 가운데 번즈 레이크 산불로 인해 프린스조지 서부 지역 50여 가구 주민들이 대피했고, 북부 알칼라이 레이크 지역은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주택과 상가들이 불에 타 전소됐습니다. 나나이모 레이크 산불은 다소 불길이 잡히기는 했으나 뜨겁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진압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주민에게는 여전히 대피경보령이 발령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아침 9시경에는 이스트밴쿠버에 있는 가정집에서 불이 나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