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데이를 맞은 연휴 동안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는 각종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지난 일요일 낮 12시30분경 메리트 근처 코퀴할라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6중 추돌사고 현장에서 다른 피해자를 돕기 위해 차에서 내린 35세 남성이 다른 차량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이외에 78세 할아버지를 포함 3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이날 사고로 이 일대 통행이 10시간 동안 통제된 가운데 경찰은 밤에는 물론이지만 환한 대낮에도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사고 현장에서는 차에서 내리지 말고 911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휘슬러 스키장 인근에서 스노우모빌을 타던 남성이 숨지고, 시무어와 그로스마운틴 등 노스쇼어 6곳에서 겨울산행에 나선 등산객들이 부상을 입어 구조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사진 : C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