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밴쿠버 항구 노조의 파업이 열흘째 접어들면서 물류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노사 양측이 협상을 다시 재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주 화요일 협상을 중단한 노사 양측은 연방 중재자의 건의를 받아들여 나흘만인 그제(토요일) 협상을 재개하고 단체협상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노조는 이와 동시에 시위를 이어가며 어제 밴쿠버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습니다. 지난 1일부터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7천400여 명이 파업에 돌입하자 밴쿠버 항과 프린스 루퍼트 항의 운영이 중단되면서 매일 5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는 업계는 노조 파업이 장기화하면 결국 공급망 붕괴로 이어져 인플레이션을 부채질 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으며, 때문에 일부에선 연방정부에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