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밴쿠버 항만 노조가 파업을 예고해 업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밴쿠버 항만은 캐나다 최대 규모로, 이들이 파업하게 되면 BC주는 물론 캐나다 전역에 물류 대란이 오면서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만큼 BC주 수상과 연방 관련 장관은 가뜩이나 인플레이션 등으로 고통 받는 국민들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우려와 함께 협상 타결을 압박했고, 캐나다 상공회의소도 기업들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연방정부가 나서서 파업을 막아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항만 근로자 7천400여 명을 대표하는 노조는 지난 2월부터 임금 인상과 자동화 도입, 외주 계약 등을 두고 사측과 협의하고 있지만 타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협상이 결렬되면 내일 오전 8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