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주 이스트 밴쿠버에서 갑자기 나타난 라쿤이 여성을 공격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피해 여성에 따르면 지난 월요일 애완견과 산책을 하는데 갑자기 너구리가 달려 들어 애완견과 자신을 물기 시작 했고, 그 힘이 너무 강해 혼자 힘으로 당해내지 못하다 주민들이 도와준 뒤에야 빠져나올 수 있었으며, 이날 피해 여성은 팔과 다리 곳곳에 심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에 당국은 라쿤과 코요테 등 야생동물이 더 이상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공격성도 강해지고 있다며 애완견을 산책 시킬 때는 곰 퇴치 스프레이나 워킹스틱을 소지하고 수풀 지역은 피하며, 집 주변에 먹을 것을 방치하지 말 것을 조언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12월 밴쿠버 코얼하버에서도 여성과 애완견이 라쿤에게 물리는 사건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