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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활 기숙학교 화해 치유 강조..하지만 사과는 안했다
  • News
    2021.06.07 10:41:53
  •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캘룹스 원주민 기숙학교 부지에서 어린이 유해가 대거 발견된 것과 관련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소식을 접하고 경악했다며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으나 사과는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저스틴 트루도 연방총리는 충격적인 기숙학교 뉴스에도 침묵하는 바티칸에 크게 실망했다며 카톨릭교회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어제 교황은 캐나다 정치권과 종교계가 결연한 의지를 갖고 진상 규명에 협조하는 동시에 화해와 치유 방안을 모색하고 원주민의 인권과 그들의 고유한 문화를 지켜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 정부를 대신해 기숙 학교를 운영한 역할에 대한 카톨릭 교회의 직접적인 사과 요구에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지난 주말 토론토 라이얼슨 대학에서는 기숙학교의 설계자 로 알려진 에거튼 라이얼슨의 동상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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