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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인끼리만 모입시다 '비난'..한인 밀집 지역에 나붙어
  • AnyNews
    2023.09.26 12:09:11
  •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도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코퀴틀람 등 트라이시티에서 백인끼리만 모이자는 포스터가 나붙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유럽계 백인 부모와 자녀들끼리만 모이자는 내용으로, 코퀴틀람 연방경찰은 관련 신고를 접수 받고 인종차별적 내용이 담갸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포스터는 지난 주말 코퀴틀람 센터와 포트 코퀴틀람 등 트라이시티 일대에 벽보로 나붙었고, 인스타그램과 엑스에도 등장했습니다.  

    백인끼리의 트라이시티 자녀와 엄마들 모임이라고 칭한 이들은 생김새가 비슷한 자녀들끼리 놀 수 있는 장소를 찾는 엄마가 대상이라며, 아이들이 소속감을 느끼도록 조성해 주기를 바라는 자랑스런 유럽인 부모들의 동참을 요청했습니다. .

    하지만 이를 본 많은 사람들은 인종차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대형 상가 주변과 도로 곳곳에 나붙었던 포스터 일부는 찢어졌고, 신고를 접수 받은 코퀴틀람 시도 즉각 철거 작업을 벌였습니다. 

    트라이시티 당국은 공동 성명을 내고 신고를 받은 뒤 버스 정류장 등 일대를 수색했다며 이런 비열한 쓰레기는 어디서도 환영 받지 못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증오 없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와 유사한 포스터 등을 보게 되면 바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덧붙였습니다.

    특히 코퀴틀람 시는 모든 아이들을 포용할 것이라며 인종을 들어 다른 집단을 명백하게 배제한 만큼 포스터는 인종주의적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인종차별 반대 단체는 캐나다는 백인 국가가 아니라며 아이들을 인종으로 구분하게 되면 증오심만 키울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2021년 통계에 따르면 인구 15만 여명이 거주하는 코퀴틀람과 6만2천명이 사는 포트 코퀴틀람은 다인종 대표 도시이며, 특히 코퀴틀람은 한인 밀집 지역으로도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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