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구입 과정에 딜러가 추가 옵션을 강요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영리 단체인 카헬프 캐나다(Car Help Canada)는 온타리오주 일부 판매점에서 추가 기능 옵션을 강요하고, 고객이 거절하면 팔지 않겠다고 거부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단체가 지난 2년간 신차를 구매한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7%가 추가 옵션을 강요했다고 답했으며, 이로 인해 추가된 금액은 1천달러에서 1만달러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추가 옵션은 보증기간 연장과 외장 염료 커버, 유리 선팅, 차 키 보험, 부식 방지,  타이어 및 휠 보호, 차량등록번호 각인 등입니다. 

또 일부는 추가 옵션으로 비용이 늘어난 사실을 숨긴 채 계약이 완료된 후 인수 과정에서 공개하고, 비용을 더 내던지 말든지라는 막무가내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지난해에도 옵션 추가 강요가 있었는데 이는 코로나 이후 반도체 부족으로 자동차 공급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업계 전문가는 지금도 인수까지 한 달에서 6개월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아직 나아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런식의 묶음 판매가 불법은 아니지만 비윤리적이라는 단체는 딜러가 계약 체결 후 가격을 인상하면 구매자는 위약금을 물지 않고 차량을 취소한 뒤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힘들긴 하겠지만 조사를 통해 추가 옵션을 강요하지 않는 딜러를 찾아 협상할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