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가 되면 온라인에서 물품을 주문하는 사례가 증가하는데 특히 노트북처럼 값이 나가는 물건을 구매했을 때는 주문한 물건이 제대로 맞게 들어있는지 상자 안을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애플의 맥북을 온라인에서 구매한 여대생은 배달 상자 안에서 새로 산 맥북 대신 책 2권을 발견했습니다. 

대학 입학을 앞두고 더 좋은 맥북이 필요해 온라인에서 1천674달러를 지불하고 샀는데 전혀 상관도 없는 책들이 들어있었던 겁니다. 

너무 놀란 가족은 바로 애플과 배송회사인 페덱스에 전화를 했지만 맥북이 언제 어떻게 교체됐는지 알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페덱스측은 이번 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배송된 물건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원인을 파악하고 즉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애플사측의 공식 답변은 없었으나 페덱스와 조사를 한 애플이 이후 이들에게 전액 환불해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족은 두 회사에 연락을 취하면서 좌절감을 느끼는 등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습니다.   

가족은 배달됐을 때 상자가 밀봉되지 않았고 주위에 테이프도 없었다며 상자에 일련번호가 있으니 누군가가 상자를 열고 맥북을 꺼내 무게가 비슷한 책 두 권을 넣은 것 같다고 추정했습니다. 

여대생과 가족은 다행히 전액을 환불 받기는 했지만 앞으로 노트북이나 맥북 등은 온라인에서 구매하지 않고 직접 매장을 방문해 구입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앞으로는 배송 받을 때 특히 값나가는 물건은 서명하기 전에 반드시 상자 안을 보고 물건이 확실한지 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