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오카나간 공원의 한 캠핑장에서 어린이 1명이 나무에 맞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온타리오주 토론토 공원에서도 갑자기 떨어진 나뭇가지에 맞아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바탕 폭풍이 휩쓸고 지나간 다음날인 지난주 화요일 저녁 7시쯤 많은 사람들이 찾는 Trinity Bellwoods Park에 산책 나온 70대 여성이 갑자기 공중에서 떨어지는 나뭇가지에 머리를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숨진 여성의 지인은 공원 인근에서 갤러리를 운영하며 젊은 예술인의 전시를 기획해 온 여성은 생전에 공원에서 달리기와 걷기를 좋아했고, 이날도 평소처럼 산책을 나갔었는데 변을 당했다며 지인들 모두가 깊이 애통해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 이후 토론토 시가 이 곳을 차단하고 나무를 조사 중인 가운데 앞서 2016년에도 이 공원에서 부인을 보호하던 프랑스인 남편이 떨어진 나뭇가지에 다쳐 목숨을 잃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