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선 자신이 원하는 경로로 가지 않는다며 화가 난 승객이 우버 운전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최근 애포츠포드에서 우버를 탄 남성 승객은 우버앱 경로가 자신이 원하는 길이 아니라며 운전자에게 욕설을 내뱉고는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했고, 이에 차를 세운 운전자가 심한말을 했으니 차에서 내리라고 요청하자 뒷좌석에 타고 있던 남성이 갑자기 고함을 지르며 운전자의 머리를 가격했고 이후 차에서 내린 뒤에도 운전자를 공격해 목과 팔 등에 부상을 입혔습니다. 요가 사업이 어려워지며 우버를 시작했지만 이번 부상으로 당장 집세와 보험료, 자동차할부금이 걱정이라는 운전자는 사건 발생 일주일이 지났지만 몸이나 마음이 아직 손님을 태울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서 다시 우버 운전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지 경찰이 폭행 동영상을 토대로 사건을 조사 중인 가운데 BC 노동 연맹은 계약직인 우버운전 등 앱 기반의 근로자들은 일반 근로자와 달리 산재 보상 등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