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을 사려면 다운페이를 해야 하는데 이 자금을 모으는데 얼마가 걸릴지 조사한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내셔널은행은 중산층이 세전 소득의 10%를 저축해 다운페이를 마련하는데 필요한 기간을 토론토와 밴쿠버 등 전국의 주요 도시 10곳을 기준으로 알아봤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는 평균 57개월, 즉 5년을 모으면 됐었는데 올해는 69개월 즉 6년이 나왔습니다. 

1년 만에 열두달을 더 모아야 다운페이가 가능해지는 겁니다. 

지역에 따라선 수십년씩 걸리기도 합니다. 

온타리오주 토론토는 평균 집 값이 120만 달러로, 이 집을 사려면 26.5년(318개월) 동안 돈을 모아야 합니다.  

콘도를 사는데는 5년(56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해밀턴은 6.5년, 오타와 가티노는 4년이 예상됩니다.  

평균 집 값이 147만 달러인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는 토론토 보다 더 길어 34년(411개월)을 꾸준히 저축해야 하며, 콘도는 57개월입니다.  

빅토리아도 28년(338개월)을 모아야 하고, 콘도는 47개월로 조사됐습니다.  

알버타주 캘거리와 에드먼튼은 각각 3년과 2.5년이 필요했고, 퀘백주 몬트리얼은 3.5년, 퀘백시는 2년으로 10개 도시 중 가장 짧았습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모기지 비중은 소득의 절반에 가까운 45%에 달했습니다. 

은행은 최근 2년 동안 최저 금리에 소득은 늘었지만 올들어 집 값이 큰 폭으로 올라 가구당 소득 증가를 앞질렀고, 모기지 이율까지 오르면서 집 값을 따라가기 위한 부담은 더 늘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