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단골 손님인 꽃가루 알레르기가 극성입니다. 

올해는 나무에서 발생하는 꽃가루 알레르기가 일찍 시작된데다 더 오래 지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미 온타리오주 토론토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퀘백주 몬트리얼 등 전국 도심 곳곳에선 알레르기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코로나19와 함께 알레르기 시즌이 시작되면서 혼란이 가중되는 겁니다. 

한 남성은 평소처럼 알레르기인 줄 알았는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2주 동안이나 중환자실에 입원해야 했습니다.  

이에 전문가는 코로나와 알레르기 증상이 중복되는 경향이 있지만 고열은 코로나 확진자에게서 나타난다며 이런 증상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보통 물처럼 흐르는 맑은 콧물이나 기침, 재채기, 눈물이나 코 또는 눈 주위 가려움증, 코막힘등이 주요 증상입니다. 

꽃가루가 대부분의 알레르기 주범이지만 온도 변화나 담배 연기, 스트레스는 물론 집안 청소시 나오는 먼지와 연기에도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알레르기 증상이 심하면 가정의나 병원에 문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