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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News2023.03.21 06: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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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와 천연가스 하락 덕분에 캐나다의 물가상승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민 생활에 민감한 식품 가격은 여전히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연방통계청은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도 같은 달보다 5.2%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5.3%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2020년 4월 이후 월간 기준 가장 큰 하락폭입니다.
그럼에도 장바구니 물가는 10.6% 오르면서 소비자 물가지수의 두 배를 넘어섰습니다.
보존되거나 포장된 야채와 과일, 제과류, 신선한 야채와 과일, 비알콜음료, 달걀 가격이 두 자리대로 급등했고, 레스토랑 외식비도 7.7% 뛰었습니다.
유제품과 생선 해산물, 육류, 설탕 등도 6~9%대로 올랐습니다.
지난달 식품 가격 인상률이 전달(11.4%) 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7개월 연속 두 자리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임금 상승도 아직 물가 상승에 못미치고, 월세 등 생활비도 여전히 높아 서민들의 체감 물가는 좀체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밖에 연간으로 보면 모기지 이율이 1982년 이후 최대폭인 23%(23.9%)뛰었고, 승용차(5,3%)와 월세(5.4%)는 각각 5%씩 올랐습니다.
한달 새 오른 품목에는 부엌용품이 12%(11.8%), 통신료 7%(6.9%), 여성의류도 2%(2,4%)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6월 8.1% 까지 치솟으며 39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캐나다의 소비자 물가 지수는 올들어 두달 연속 6%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앞서 연방중앙은행이 올해 중반 인플레이션이 3%대로 떨어질 걸로 예상했는데 이런 추세가 지속되고 다른 변수가 없다면 가능할 걸로 보여집니다.
한편 주별 물가지수는 온타리오주가 5.1%,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6.2%, 앨버타주 3.6%, 퀘백주는 5.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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