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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News2023.05.17 10: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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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현지 시간으로 오늘(1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저스틴 트뤼도 연방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윤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의 정상 회담은 지난해 6월 스페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와 9월 캐나다 순방 이후 이번이 세번째입니다.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보다 더 발전시키자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한 윤 대통령은 향후 60년간 양국이 더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이어 ‘2+2 고위급 경제안보 대화’ 출범을 통한 경제안보 협력과 핵심 광물 및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산업통상자원부와 연방혁신과학경제개발부, 천연자원부는 '핵심 광물 공급망 및 청정에너지 전환, 에너지 안보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습니다.이와 관련해 트뤼도 총리는 양국 간 공급망을 강화하고 안전하게 만들 것이며 캐나다인들에게 더 많은 투자와 연구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이어 북한의 핵 위협을 강력히 규탄한 트뤼도 총리는 대북 인권 문제 개선을 위해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이날 중국을 중요한 경제 파트너라고 밝힌 트뤼도 총리는 그러나 인권과 다른 문제에선 때때로 의의를 제기할 것이라며 상황에 맞춰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이외에 양국은 청년교류 MOU를 체결해 워킹홀리데이 쿼터를 기존 4천명에서 1만2천명으로 확대하고, 기존 30세이던 연령을 35세로, 또 근로시간 제한 조건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양국 정상은 이날 오후 3시35분부터 43분 동안 소인수 회담을 가진 데 이어 4시20분부터 65분 동안 확대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정상 회담 전 국회 본회의장 연설에서 광주민주화운동과 한국전 캐나다 참전용사,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 캐나다 한인사회 기여 등을 전한 트뤼도 총리는 불확실성이 커지는 중대한 시기에 한국과 캐나다는 가장 절친한 친구로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방한 관련 캐나다 CBC는 트뤼도 총리가 성 평등을 강조하는 캐나다와 극명하게 대조되는 윤석열 정부의 공공부문 성별 할당제 폐지와 최근 논란이 된 어린이 출입 금지 구역에 대해 캐나다의 10달러 어린이집 정책과 성 평등 구조, 가족 지원 정책을 설명하며 이를 통해 민주주의와 사회가 더욱 강해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한편, 이날 확대 정상회담에는 멜라니 졸리 외교장관,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혁신과학산업장관, 타마라 모휘니 주한캐나다 대사, 케이티 텔포드 총리실 비서실장, 조디 토마스 총리 국가안보정보보좌관, 조던 제드 총리 외교국방정책보좌관, 벤 진 총리실 선임보좌관, 바네사 헤이지-무사 총리실 공보부 담당관, 오즈 융익 총리실 정책보좌관 등이 참석했습니다.한국 측에선 박진 외교부 장관, 이챵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임웅순 주캐나다 대사,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최상목 경제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이충면 외교비서관, 김준표 외교부 북미국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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