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워터루-키치너에서 엄마가 어린 자녀를 살해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오후 4시10분쯤 알몸의 여성이 아파트 주변을 뛰어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이 여성이 거주하는 20층 아파트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숨져 있는 생후 8개월 된 남아의 시신을 발견하고, 남아의 엄마인 26세 싱글맘을 붙잡아 이급살인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31일, 2살 된 아들에게 중상을 입힌 30대 엄마는 사건 발생 이틀 뒤 아들이 숨지자 다음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한편, 경찰은 이번 같은 사건은 매우 드물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적인 문제에 더해 정신 건강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주변에서 이런 사람들이 있으면 도움을 요청할 것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