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주 메트로밴쿠버에서 묻지마 연쇄 폭행을 저지른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뉴웨스트민스터 출신의 36세 남성은 지난 2월 3일 오후 5시경 패터슨 인근을 지나는 스카이트레인 안에서 갑자기 한 승객의 얼굴을 수차례 가격했고, 이보다 앞서 지난달 26일 밤 8시경에는 메트로타운 역을 지나는 스카이트레인에서 옆에 있던 승객의 뒷머리를 3~4차례 폭행한 뒤 다른 열차로 갈아타고는 또 다른 피해 승객의 얼굴을 빈 백주캔으로 때렸습니다. 또 1월 5일 오후 5시반쯤에는 버나비 로열오크역 스카이트레인 안에서 피해 승객의 얼굴을 발로 걷어차는가 하면 지난해 10월 29일 밤 10시반에는 밴쿠버 커머셜-브로드웨이 스카이트레인역 앞 버스정거장에 하차하는 피해자를 뒤에서 덮쳐 발로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5명 모두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으나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유사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