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즈를 하려던 경비행기가 퀘백주 몬트리얼 인근 섬 공원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비행기 승객 1명이 숨지고 조종사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고기는 지난 2일 오후 6시쯤 '나랑 결혼해달라'는 현수막을 달고 비행하다 이륙한 지 15분 만에 디에프 공원 근처에 추락했습니다. 경비행기가 저고도로 날 때 엔진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 조사관은 비행 경험이 많은 조종사의 노련한 운항 덕에 추가 피해는 없었다며 조종사가 회복되는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날 숨진 승객이 청혼과 관련이 있는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는 파웰 리버 인근에서 헬기가 추락해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