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웨스턴 대학에서 성범죄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 캠퍼스 안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으로 런던 경찰이 용의자 4명을 체포한 가운데 지난 주말에는 메드웨이-시든햄 홀 기숙사에서 마약에 취한 여학생 여러명이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는 소문이 퍼져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온라인 틱톡을 통해 확산했는데 아직까지 구체적인 정보를 파악하지 못한 경찰과 학교측은 이번 기숙사 사건에 대해 알고 있거나 피해를 입은 학생들은 당국에 제보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이 소문 이후 학교측이 기숙사 내 보안 등을 강화했지만 재학생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웨스턴 대학에서는 지난 토요일 새벽 2시 한 기숙사 인근에서 미래 의사를 꿈꿨던 이 대학 새내기 18세 가브리엘 군이 심한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으며, 런던 경찰이 이 지역에 거주하는 21세 남성을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해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