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개월 동안 유제품과 육류, 식료품 같은 필수품 가격이 올랐습니다. 

달하우지대학에 따르면 이 기간 식품 인플레이션은 5%입니다. 

이처럼 가격이 오르자 슈링크플레이션을 경험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캐나다인 1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명 중 3명은 식료품과 베이커리, 육류 제품에서 슈링크플레이션을 경험했습니다. 

슈링크플레이션은 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제품의 크기나 수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추는 것을 말합니다.  

가격엔 민감하지만 용량까지 체크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가 알아채지 못하는 사이 원재료비 상승을 전가하는 겁니다. 

이런 슈링크플레이션은 포장된 모든 제품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향후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전문가는 지적했습니다. 

수요는 증가하는데 기후 변화로 인한 공급 부족과 인건비 상승, 운송 위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밥상 물가도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습관이 바뀌고 있습니다. 

비싼 유명 브랜드보다 저렴한 마트 자체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는가 하면 할인 전단지를 이용하거나 쿠폰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사스카추완주는 전단지를, 알버타주는 쿠폰을, 뉴브런스윅주는 할인 식품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전문가는 식품을 사재기해서 쌓아 놓기보다 당일 마지막 할인 제품을 구매해 섭취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한편, 육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육류 소비도 함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