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콘도 시장이 신규 건축 붐으로 인해 공급 과잉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오늘 로열은행 관계자는 신규 콘도 건설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팔리지 않은 기존 콘도들이 여전히 남았다며 향후 복잡한 문제가 야기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RBC 관계자는  올 1분기 신규 콘도 수는 인구 1천명 당 6개 유닛으로, 2년 전 4.5 유닛 보다 증가했다며 위험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RBC에 따르면 토론토는 현재 건설 중인 주택 3채 중 1채가 콘도입니다. 

현재 완공된 콘도 중 미분양 건수는 지난해 5월 인구 1천면 당 0.58 유닛에서 지난달 0.28 유닛으로 하락하기는 했으나 0.28 역시 여전히 공급 과잉이 우려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지난 4월에도 콘도 거래는 활발했습니다. 

토론토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416 지역의 콘도는 17%, 905 지역은 9% 증가했으며, 가격은 7% 정도 올랐습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메트로 밴쿠버의 콘도 시장은 토론토 보다 더 호황을 누렸습니다.

도심과 교외 지역 모두에서 매매율과 가격이 올랐습니다.  

부동산 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광역밴쿠버 콘도 거래는 33% 증가했고, 가격도 20% 오른 $475,000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웨스트밴쿠버 지역의 콘도 가격이 36.5%로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이스트밴쿠버와 버나비, 포트무디 지역도 비싸졌습니다. 

이외에도 외곽 지역의 주택 소유주들이 높은 가격에 집을 판 뒤 도심 근처 콘도로 이주하고 남은 여유 자금으로 콘도를 개조하는 경향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