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탈북인총연합회}가 오는 일요일(10일)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중국의 탈북자 강제 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일 계획입니다. 연합회는 최근 중국이 북중 국경지역 변방대 등지에 수감돼 있던 신생아와 임산부 등 탈북민 600여명을 강제로 송환한데 이어 탈북자 2천600여 명이 송환 위기에 처해 있고, 지금도 탈북민 체포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연합회는 탈북민 지원단체인 크로싱앤케이와 함께 이날 오후 4시 토론토 주재 중국대사관 앞에 모여 중국 정부가 유엔 인권이사국 지위에 맞게 탈북민들의 강제북송을 중단하고 구금된 탈북민들을 석방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라며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최근 유엔본부에서 열린 인권 관련 행사에서 한 탈북 여성이 중국 당국에 의해 강제로 북송된 동생을 찾을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도와 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