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주 버나비 지역에서 또 다시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사건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 오후 2시50분쯤 레잌시티 스카이트레인 역에서 하차한 여성이 SFU 대학 근처 산책로를 걸어 가는데 갑자기 괴한이 나타나 인근 숲으로 끌고 갔습니다. 

때마침 한 시민이 이를 목격하고 범행을 제지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보다 앞서 토요일 밤에는 스프링어 애비유와 브로드웨이 인근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지난 주말 사건들을 포함해 버나비에서는 지난 1월 29일부터 성폭행 사건만 5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들 5건 중 3건은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도로에서 발생했고, 2건은 산책로등 수풀 지역에서 벌어졌습니다. 

아직까지 5건의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인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범인의 인상 착의가 비슷한 사건들이 있다며 특히 지난 일요일 피해 여성을 도와준 남성의 경찰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이어 경찰은 버나비 지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성들에게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습니다.

또 지난 일요일 밤 밴쿠버 오크 스트릿 인근에서는 강아지를 산책시키던 여성 2명이 괴한에게 붙잡혔다 풀려났습니다.  

범인은 일요일 밤  10시 15분쯤 웨스트 10 애비뉴에서 여성을 뒤에서 껴안은뒤 도주했고, 15분 뒤 버치 스트릿에서도 동일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에 현장을 목격한 시민이 범인을 쫒아갔고 얼마 못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는 16세 소년으로 경찰이 소년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한편, 다른 범행이 없는지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 이외에도 밴쿠버에서는 4건의 성폭행 사건들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