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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퍼스, 약물리뷰 할당량 정해놓고 압박 폭로
  • AnyNews
    2024.03.14 12:38:13
  • 샤퍼스 드럭 마트 측이 약국들에 목표와 할당량을 강요한다는 내부 폭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샤퍼스 대표이사가 CBC와 인터뷰에서 목표나 강제 요소는 없다고 부인하자 전.현직 약국 주인과 약사들이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폭로했습니다.  

    내부 기록을 보면 올해 첫 주 실적에 대해 한 매니저는 명확한 계획에도 목표치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며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약물 리뷰 등 정부에 청구할 수 있는 전문서비스에 기업이 목표나 할당량을 주고 압력을 가하는 모양셉니다.  

    약물 리뷰는 3가지 이상 약을 복용하는 만성질환자와 장기요양원, 당뇨 환자에 대해 약사가 올바르게 약물을 복용하는지 처방전을 검토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온라인 약물 리뷰도 가능한데 이를 통해 1건당 75달러를 정부에 청구할 수 있습니다.  

    약국 주인과 약사들은 전문서비스(약물 리뷰) 정부 지원 프로그램은 지지하지만 목표를 두고 압박하는 건 약사의 판단을 억압하고 방해하는 비윤리적인 강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한 약사는 회사가 매주 실적을 모니터링하면서 어떻게든 성과를 올리도록 극도의 압력을 가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코로나 예방접종과 검사로 수익이 크게 늘었다가 급락하면서 이런 압박은 더 커졌습니다. 

    이에 대해 회사 대변인은 약물 리뷰는 약사가 판단하는 것이고 우리는 지원만 할 뿐이라고 강조했지만 목표나 할당량에 약사의 발언권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인지 2월 기록에 따르면 온주 샤퍼스의 약국은 일주일만에 전문서비스로만 187만여 달러 수익을 올렸고, 이 중 75%가 약물 리뷰였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밴쿠버의 28개 샤퍼스 약국에서는 약물 리뷰 수익이 2만7천여 달러에 그쳤습니다. 

    또 한 약국은 지난해 약물 리뷰 수가 일년 전 보다 무려 300%가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온타리오 약사 대학은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는 등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며 다른 지역의 사례를 보면서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약물 리뷰가 환자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보다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진행된다면 인력과 자원 낭비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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