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산속을 등산 할 때 구글 지도를 맹신해서는 안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토요일 오후 6시 한 등산객이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노스밴쿠버 케네디 폭포 인근에서 구글 지도에 나타난 등산로를 따라갔다가 가파르고 절벽이 많은 프롬산에 조단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후 헬기와 밧줄을 이용해 구조됐고, 등산객은 다행히 찰과상에 그쳤지만 구조대는 최근 몇 달 동안 이와 유사한 조난 사고가 벌써 세 번째라며 실제 이 곳엔 구글지도에 나오는등산로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구글에 수정을 요구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이곳을 포함해 깊은 산을 갈 때는 구글지도 말고,등산 전용 앱(CalTopo나 Gaia)을 사용하고, 종이 지도와 나침반, 손전등을 휴대하며, 휴대전화 지도를 사용할 경우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는 만큼 외장 배터리를 챙길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