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위기에 처한 사람들에게 자살약 아질산나트륨 등을 팔아 목숨을 끊게 만든 키이스 로 사건과 관련해 12명의 추가 사망자가 확인되면서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지난 5월 57세 로를 체포한 경찰은 온주 지역 수사 당국과 수사한 결과 2020년 말부터 웹사이트를 운영해 온 로가 자살을 돕고 상담하면서 토론토에서 4건, 욕 지역에서 3건, 이외 필지역과 런던, 썬더베이에 있는 16세에서 36세 사이 12명을 자살하게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말 필 지역에서 2명이 갑자기 숨지면서 시작된 수사는 이후 캐나다 전역과 국제 사법 당국으로 확대됐으며, 당국은 캐나다내 160여 곳을 포함 40개국 1천200여 곳에 약물에 보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온주 검시관실은 2019년 이후 아질산나트륨으로 최소 37명이 사망했고 이들의 90%가 자살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25일 영국 수사 당국은 최근 2년 동안 남성이 운영하는 온라인에서 232명이 약물을 구매했고, 이 중 88명이 사망했다며 다만 약물과 사인에 대해선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으며, 미국과 이탈리아, 호주, 뉴질랜드 당국도 자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