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코 에너지가 해킹 당하면서 페트로 캐나다 주유소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지난 일요일 선코측은 이번 해킹으로 고객이나 공급업체, 직원들의 데이터가 노출되거나 피해를 입었다는 증거는 없으나 일부 거래가 영향을 받고 있다며 현재 전문가와 함께 조사하고 해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측이 밝힌 일부 거래는 페트로 캐나다 주유소로, 전국 곳곳에서 주유소 결제 시스템이 다운되면서 현금 결재만 가능하고 일부 세차장은 운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유소 결제 시스템 다운이 얼마나 널리 퍼졌는지, 또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오타와의 한 운전자는 지난주 목요일부터에 현금 결재가 시작됐다고 전했고, 지난주 금요일 사내 계정이 로그인되지 않았다는 소식도 나왔습니다. 이번 해킹은 캐나다사이버보안센터가 석유 및 가스 업계에 해킹 위협을 경고한 지 단 며칠 만에 발생한 것으로, 1년 전에도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대규모 해킹 사건이 발생하자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으나 결국 사이버 공격을 막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