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중 모르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특히 더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독일 여행 중 만난 남성과 시비가 붙은 20대 여성 2명이 계속 아래로 추락해 1명이 목숨을 잃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일이 있었습니다. 사망자는 온타리오주 워터루 출신으로 미국 일리오니 대학을 최근 졸업한 21살 에바 리우 씨는 지난 14일 낮 친구와 관광명소인 노이슈반슈타인성 주변을 하이킹 하던 중 만난 남성을 따라 전망대로 올라갔는데  이 곳에서 시비가 붙자 남성이 이들 2명을 차례로 전망대 아래로 밀어 떨어뜨렸습니다. 이날 오후 2시40분경 남성이 리우 씨를 공격하자 이를 말리던 친구가 50여 미터 아래로 먼저 떨어져 중상을 입었고, 이어 남성에게 공격을 받은 리우 씨도 추락해 큰 부상을 입고 이날 밤 끝내 숨졌습니다. 현장 인근에서 남성을 체포한 현지 경찰은 남성이 여성들을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다고 유인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며 성범죄를 저질렀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