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보수당 대표에 에린 오툴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어제 진행된 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에서 3차까지 접전을 벌이던 에린 오툴 후보가 57%의 지지율을 얻어 43%에 그친 피터 맥케이 후보를 제치고 연방보수당 새 대표에 선출됐습니다. 기기 문제로 인해 여러시간 지연되며 오늘 새벽 개표 결과가 나오자 오툴 신임 대표는 자신의 이름을 소개하며 보수당  통합과 가치 실현을 통해 다음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포부를 전하고, 이어 각주와 이민자 등을 일일이 언급하며 사회 각계 각층의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1973년 퀘백주 몬트리얼에서 태어난 오툴 대표는 왕립사관학교에서 정치를 공부한 뒤 법을 전공 변호사로 활동했습니다. 2012년 온타리오주 더럼 지역 보궐 선거에 출마 정치에 입문한 뒤 스티븐 하퍼 시절 보훈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2014년에는 한국과 캐나다 자유무역협정과 관련, 캐나다 의회 사절단 일원으로 방한한 바 있습니다.